12월 주민 대상 행복교육지구 토크콘서트
홍성행복교육지구사업은 홍성군과 홍성교육지원청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키우는 마을 속 행복학교를 만들자는 것이다. 이중 홍성교육지원청은 ‘공교육 혁신을 통한 지역 교육경쟁력 증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 운영 지원 △지역기반 교육과정 개발 △교사-학부모 활동 지원 △지역특화 사업 등 4개 분야 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분야별로 한 걸음 더 들어가 보면 다음과 같다. 홍성교육지원청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교육과정 운영 지원 분야로 지난 5월부터 4개 영역에서 이미 시작이 됐다. 교직원 189명을 대상으로 원격 연수, 교사 36명 집합연수, 교장·교감단 마을학교 탐방 등으로 역량을 강화시켰으며 12월에는 교원, 학부모, 지역민을 대상으로 행복지구 토크콘서트를 연다는 계획이다.
운영지원 영역은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체험처와 인적자원을 발굴하여 학교를 지원하는 마을자원지도 및 플랫폼을 구축한다. 11월에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교와 마을을 잇는 징검다리 박람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마을교육과정을 운영할 학교를 모집해 11개 교를 선정 행정지원할 계획이다.
동아리 활동을 통한 인성학교를 강화한다. 구항, 배양, 용봉, 홍동, 홍성초와 갈산중, 홍동중, 홍성여중 8개 교에 방문 봉사활동, 자서전 써 드리기 등 인성교육을 지원한다. 갈산, 홍성, 홍주, 내포중, 갈산, 홍성고 6개 교에 마을 역사탐방 등을 하는 청소년 마을지기를 운영하도록 한다. 10월 13일에는 군내 초, 중등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홍성중 체육관에서 마을과 함께하는 만해생각 수학축제를 열어 창의 융합교육에 적극 나선다.
사물놀이 등 학부모 58명 조직
교육청의 두 번째 사업은 지역기반 교육과정 개발이다. 마을 교육자료를 개발하며 홍성군청과 협의하여 마을 교사 연수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세 번째 사업은 교사-학부모 활동지원사업. 단위학교 교사 학습 공동체 지원, 우리아이 행복지기 아카데미 운영, 유초등 학습공동체(소공학장) 등으로 학습공동체를 지원한다. 행복지기 아카데미는 홍동초, 홍성중, 홍동중, 홍주중, 내포중 5개 교에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재능기부 활동을 한다. 학부모 학습 공동체운영을 위해 학부모 웃다리 사물놀이 20명, 비폭력 대화 학부모 동아리 11명, 앗싸 17명, 자유학년제 학부모 지원단 10명을 조직했다.
홍성교육청이 가장 관심을 갖는 영역은 지역 특화 과제다. 관내 초등학교 3학년 사회과와 연계한 ‘홍성사랑 나라사랑 역사인물체험’을 주제로 지역화 교육을 3월 새학기부터 실시했다. 홍성군에서 지난 9월 14일부터 3일간 실시한 6인 3색 역사인물 축제에도 적극 참여해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교육활동을 전개했다.
교육청은 이밖에 행복교육지구 지역협의회 운영 멘토와 동행 ‘두런두런’ 운영, 다문화가족 동아리 운영, 홍성 청양지역 연극 등 마을교육생태계 조성을 구상하고 있으나 관련 기관과 연계해야 가능할 것이다.
홍성교육지원청 현진희 장학사는 “뛰어난 역사 인물, 수려한 경관 등 홍성만 갖고있는 인적, 물적 자원 축적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어 장기적으로 홍성의 특색있는 교육이 되도록 최선할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교육지원청의 향후 중점 계획은 두 가지다. 학교와 마을교육과정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이해도 향상을 위한 연수, 워크숍, 교육과정 연계활동을 전개하는 게 일차적 목표다. 이를 위해 마을자원지도 개발 및 플랫폼의 조기 구축 및 활동을 위한 T/F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리하여 앞서가는 마을학교와 연계 모범행복교육지구로 선도한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