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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로 폐쇄, 주민대화로 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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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로 폐쇄, 주민대화로 풀겠다”
  • 나지영 기자
  • 승인 2018.07.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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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닫힌 통행로. 오관9구는 통행로 개방을 위한 주민간 협의를 진행중이다.

오관9구, 주민주도 협의 진행
홍양주택 “다시 열 계획 없어”

오관9구가 30년 만에 닫힌 통행로의 개방을 둘러싼 주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 통행로는 오관 9구에 위치해 있다. 지난 4월, 홍성읍 오관리 일명 공무원 주택과 하상주차장으로 연결되는 30여년 된 통행로가 막혔다. 홍양주택, 유지빌라에 사는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4월 홍양주택 주민들이 홍양주택을 지나는 통행로를 폐쇄했다. 이 주택 주민들이 밝힌 폐쇄이유는 쓰레기 무단투기 때문이다.

평소에 이용하던 통행로가 폐쇄되자 혼란이 일어났다. 주민들은 기존 통행시간에 배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길로 돌아가거나, 다른 길을 찾아 헤맸다. 공유지처럼 사용하던 길을 막으면 안 된다는 의견과 더불어 쓰레기투기를 하면 안 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홍성읍사무소는 ‘읍 주민협의를 위한 장을 마련하는 대책이 제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통행로 개방에 대한 뚜렷한 방법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오관9구가 문제해결에 손을 들었다. 오관9구 고수화 이장은 “홍양주택 측 주민들과 통행로 개방을 위한 대화를 하고 있다. 통행로에 사유지에 대한 문제가 얽혀있는 상황이다. 홍양주택 측 주민들과 2차례 정도 만났으며 곧 다시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 이장은 “통행로 개방이 주민 간 협의로 한계가 있다면 읍사무소와 협력하여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홍양주택 측 주민들은 통행로 개방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읍사무소는 주민들 간의 논의를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이다. 읍사무소 건축과 관계자는 “통행로 폐쇄 후 오관9구에서 자체적으로 해결방안을 찾아보겠다는 의견을 전해 온 만큼 주민 차원의 합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되길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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