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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운<한국문인협회 회원, 담쟁이문학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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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운<한국문인협회 회원, 담쟁이문학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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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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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을 보며
▲ 윤태운<한국문인협회 회원, 담쟁이문학 자문위원>

그리움도
가시처럼 아파서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으면
다시 피지 못한다더니
 
오늘 밤은
근심보다 꽃이 더 많아
환하고 아름답구나
 
꿈은
가까이할 수 없을 만큼
너무 멀고
애달픈 것이어서
바람인양
비어 있는 가슴을 채우는 일
 
끝내 숨기려던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는지
꽃 무덤에 달빛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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