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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수산물 값 치솟고 물량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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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수산물 값 치솟고 물량 부족
  • 이번영 기자
  • 승인 2018.05.25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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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 새우젓 두배 올라, 지난 겨울 한파 영향
▲ 한참 꽃게철에 꽃게가 없어 가격이 높다. 5월 21일 홍성시장.

지난 4월 충남도에서 추진하는 서천 주꾸미 축제가 끝나자 마자 해양수산부는 주꾸미 금어기간을 신설했다.

5월11일부터 8월31일까지 설정한 주꾸미 금어기간은 올해 처음이다. 천수만 일대 주꾸미 산란장에서 마구 잡는 알배기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올해는 주꾸미가 1kg당 3만원을 호가 소비자들이 소고기로 발길을 돌린다는 소문 속에 금어기까지 설정하자 수산물 상가가 타격을 받고 있다.

광천 새우젓 시장은 지난해 1kg당 1만 5000원에 판매하던 추젓이 올해엔 3만원. 가격이 높아도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란게 상인들의 설명이다. 거상들이 목포 산지로 새우젓 경매를 하러 가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한참 꽃게철인 요즘 꽃게가 없어 가격이 높다. 7월이면 꽃게도 금어기에 들어가 더 가격이 더 치솟을 것으로 상인들은 내다보고 있다.

병어, 민어 같은 제철 수산물 가격이 모두 급등하고 고등어, 오징어, 참조기 등도 금어기가 시작되면서 가격이 더 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이 수산물 어획량이 크게 줄고 가격이 치솟는 것은 지난 겨울 지독한 한파를 겪은데다 요즘 수온도 작년보다 1-2도가량 낮아 봄철 바다를 흉흉하게 만들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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