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수)최선경-김석환-채현병 격돌
(예산군수)고남종-황선봉 양자 대결

더불어민주당 홍성군수 후보로 최선경 홍성군의원이 선출됐다. 예산군에서는 고남종 전 도의원이 후보로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군수후보 공천을 끝으로 6·13 지방선거 본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지난 8일 예산, 홍성 군수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7~8일 진행된 경선 여론조사 결과 오배근 전 도의원은 권리당원에게 47.11%, 일반주민 58.28%를 얻어 평균 52.67%의 지지를 획득했다. 최선경 군의원은 권리당원 52.89%, 일반주민 41.77%로 평균 47.33%의 지지에 그쳤다. 그러나 여성 가산점 25%를 더해 최종 59.16%의 득표율로 후보로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결정으로 홍성군수 선거는 최선경 군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석환 현 군수, 바른미래당 채현병 전 군수의 3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예산군수 후보 경선은 고남종 전 도의원이 49.23%의 지지율로 32.18%와 23.89%에 그친 김영우 월진회 이사와 이병환 전 예산경찰서장을 제쳤다. 고 전 도의원은 황선봉 현 군수와 본선을 치른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지난 4일 예산, 홍성군의 기초의원 후보자를 결정했다. 5명의 후보가 나서 뜨겁게 진행된 홍성군 ‘나 선거구’ 경선은 문병오 중흥아파트 동대표 회장과 이병국 더불어민주당 홍성군 읍면협의회 회장으로 마무리됐다.

김기현 내포중 운영위원은 25.81%로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치신인 가산점 10%를 받지 못해 3위로 고배를 마시게 됐다. 김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 지난 6일 충남도당에 재심을 신청한 상태이다.

김 예비후보는 전화통화에서 “가 선거구에서 출마했던 경험을 이유로 신인 가산점을 적용하지 않았다. 나 선거구를 기준으로 하면 정치 신인이 맞다”고 했다. 또 홍성읍에서 내포신도시로 이주한 권리당원의 다수가 (당원명부 상의)주소변경 기회가 제공되지 않아 경선 여론조사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홍성군의원 나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문병오, 이병국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덕배 홍성군의회 의장, 노길호 내포쓰레기발전소반대위원회 위원장이 3석의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같은 날 예산군 ‘가 선거구’ 후보로 강선구, 임영혜 예비후보를, ‘라 선거구’ 후보로 김만겸, 허진욱 예비후보를 공천했다. 예산 가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강선구, 임영혜와 자유한국당 김봉현, 신일섭, 이승구, 무소속의 명재학, 이길원 예비후보의 다자구도가 만들어졌다.

예산군의원 라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만겸, 허진욱과 자유한국당 박기종, 유영배, 무소속 조돈길 예비후보가 2석을 놓고 싸운다.

지방선거는 34일 후인 오는 6월 13일 실시된다. 오는 25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31일 선거운동이 개시된다. 6월 8~9일 사전투표를 거쳐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본투표가 진행된다.

<표>

민웅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