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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고 손으로 그리며 안전지도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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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고 손으로 그리며 안전지도 만들어요”
  • 나지영 기자
  • 승인 2018.05.04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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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항초 학생 홍성 성가정폭력통합상담소 공동
▲ 구항초 학생들이 안전지도를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구항초

구항초등학교 학생들이 홍성성가정폭력통합상담소와 함께 안전지도를 만들었다. 안전지도란 초등학생들이 학교주변을 돌아보면서 사각지대, 유해시설, 공사지역 등 위험한 곳을 확인하고 안전지킴이집과 공공시설 및 CCTV 설치 여부등을 지도에 표시해 보는 공동프로젝트다. 성가정폭력상담소가 매년 관 내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지도 만들기를 하고 있다.

구항초 5, 6학년 학생 21명은 지난 27일 홍성성가정폭력상담소 직원 및 봉사자들와 함께 안전지도 만들기에 나섰다. 4개의 모둠으로 나뉜 학생들은 학교 주변의 위험·안전환경 요인을 직접 조사하고  직접 위험한 길과 장소들을 찾아가며 지도에 표시할 장소들을 일일이 정리했다.

안전지도 만들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버스를 타고 등하교를 했을때는 몰랐는데 구석구석 안전한 공간을 찾아보니 좋았다” “학교 인근에 안전한 곳도 많이 찾아 안심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구항초 윤택중 교감은 “아이들이 안전지도를 만들며 안전의식이 많이 높아졌다. 학생들의 생각과 의견이 담긴 지도인 만큼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함께 안전지도를 만든 홍성성가정폭력통합상담소 이시혜 상담사는 “아이들이 직접 학교 인근 구석구석을 돌고 위험한 곳과 안전한 곳을 찾아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홍성성가정폭력통합상담소는 구항초, 금마초, 한울초와 함께 안전지도를 만든다. 학생들이 만든 안전지도는 6~7월 사이 제작이 완료되어 각 학교에 전달 될 예정이다. 또, 안전지도를 통해 위험시설 또는 공간으로 표시된 곳에 대해서는 홍성경찰서와 협력하여 개선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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