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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학<충남인성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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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학<충남인성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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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2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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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이 바로 서야 진정 행복한 삶이다
▲ 이병학<충남인성교육원장>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지구촌을 매료시킨 한류(韓流)의 본산, 첨단정보통신기술의 종주국…’ 오늘날 대한민국에 따라 붙는 수식어는 이 밖에도 많다. 전쟁의 폐허에서 60여 년 만에 경제·사회·문화 강국의 기적을 일궈낸 한국은 부러움과 주목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압축 고도성장이 초래한 폐해도 적지 않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과 낙태율, 존속 살인 율은 1위를, 청소년 행복지수는 꼴찌를 기록한 현실이 그 방증 이다. 고도성장의 그늘에 가려졌던 반인륜, 반생명 사회해체 현상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필자는 사람의 본성, 즉 인성(人性)이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본다. 자기관리(修身)를 소홀히 하고, 대인관계에서 실익만 추구하는 왜곡된 풍조가 가정과 사회, 국가를 병들게 하는 주범이라는 얘기다.

그 대표적 사례가  홍익인간의 근간이자 반만년 역사를 이어온 인본정신이 무너지면서 개인의 삶의 목적과 가치관이 흔들리고 있다.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세대 간 소통이 단절되고, 배려와 존중이 사라지는 모습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특히 장차 이 나라를 짊어질 청소년 세대의 인성이 갈수록 메말라 간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성적을 위한 주입식 교육에만 치우쳐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인성교육은 등한시 한다는 비판이 나온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기성세대도 물질 만능주의와 자신의 유불리만 따지는 편 가르기 세태에 빠져 청소년에게 인성의 가치를 제시하는 역할에 소홀한 실정 이다.   

이에 정부는 2015년 7월부터 ‘인성교육진흥법’을 시행 중이다. 초. 중. 고교에서 예, 효,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 등 8대 덕목의 인성교육을 의무화한 것이다.

인성교육의 내실화와 활성화를 위해서는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의 역할도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부모를 비롯한 기성세대 모두가 인성교육의 스승이자 전달자가 돼야 한다. 부모와 어른들이 인성교육에 솔선수범해야 아이들이 보고 배워 가정과 사회가 바로 설 수 있기 때문 이다.
2016년도 1월 개원한 충남 인성교육원이 ‘인성교육 지도사’ 배출과 지역주민 순회 교육 및 강연 등 지역사회의 인성교육의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는 것도 같은 맥락 이다.

본 교육원에서는  건전하고 올바른 인성(人性)을 갖춘 국민을 육성하여 국가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인성교육의 진흥을 위한 인성개발프로그램을 위한 연구개발 및 초· 중· 고등학교 인성교육을 위한 체험활동지원 가정·학교·범사회적 인성교육 실천운동을 위하여  세부사업계획과 실천으로 사회 각 계층의 인성교육의  내실을 기하고 있다.  또한 우리 충남인성교육원에서는 충절의 고장, 충남에서 미래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인성교육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함은 물론 인성교육을 현대적 감각에 맞도록 세대를 넘어선 범국민 실천운동으로 전개하고자 한다. 그래서 우리고장 주민들이 더욱더 활기차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하오니, 우리고장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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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직 2018-04-24 10:41:01
중학교 댕길때 교훈이"홍익인간"였든게 생각이남니다. 학교에서든 사회에서든 옳바른 사람을 키우는게 나라을 바르게세우는길이라 생각합니다.고향에서 인성교육의 새싹이 잘자라기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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