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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인> 사모예드 키우는 이현용 씨“전국이 아닌 세계에서 최고 되겠다”
윤종혁 기자  |  yjh@h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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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8  17: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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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은 무술년 황금개띠 해다. 예로부터 개는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책임감이 높으며 충직하고 용맹한 동물로 알려졌다. 시골집 안마당에 개 한 마리 씩은 키웠을 정도로 친숙한 동물이다. 요즘은 반려동물로서 사람들의 가족구성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현용(40) 씨에게도 개는 동물이 아닌 가족이다.

이현용 씨는 2005년 우연한 기회에 사모예드를 키워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 취미를 찾던 중 사모예드가 눈에 띄었다. 당시에도 사모예드 강아지 한 마리가 200만원을 육박할 정도로 비싸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큰 마음먹고 한 마리를 분양받았다.

주변에 사모예드를 키우는 사람이 없어 인터넷과 책을 통해 사모예드에 대해 공부했다. 관심을 갖고 키우다보니 최고로 키우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우수 혈통을 유지하고자 교배를 할 때면 전국 어디든 찾아갔다. 현재는 은하면 대천리에서 위탁사육을 포함해 평균 5~6마리를 키우고 있다.

직장생활을 하는 현용 씨는 퇴근하자마자 사모예드를 위해 은하면 대천리로 온다. 건강하게 잘 있었는지를 확인한 후 오토바이를 타고 사모예드와 5~6km를 달린다. 사모예드는 러시아 시베리아가 원산지로 유목민의 썰매를 끌던 개로 알려져 있다. 달리는 것 자체를 너무나 좋아한다.

털 관리를 위해 일주일에 한 번 꼴로 목욕을 시킨다. 한 마리 목욕시키는데 2~3시간이 걸린다. 백옥같은 하얀 털이 포인트인 만큼 목욕 후 털을 말리는데도 섬세한 손길이 필요하다. 건강 상태에 따라 먹는 양과 종류를 조절해줘야 하고, 정기적으로 예방접종을 해줘야 한다. 더위에 약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에어컨까지 가동할 정도로 손이 많이 간다.

   
 

정성껏 키운 덕에 이현용 씨의 사모예드는 각종 도그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달 안성에서 열린 도그쇼에서 1000여 마리와 자웅을 겨뤄 베스트 그룹에 뽑히기도 했다. 정성껏 키우다보니 현용 씨의 사모예드를 분양받고자 하는 사람들도 하나 둘 생겨 현재까지 70~80마리를 분양했다. 미국과 일본, 러시아에도 4마리를 분양했다.

“보기와 달리 너무나 순하고 애교가 많습니다. 공격성이 없기 때문에 아이나 노인이 사모예드와 함께 놀아도 전혀 위험할 것이 없습니다. 털 관리 등 섬세한 손길이 필요하지만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꼭 키워보길 추천합니다.”

현용 씨의 꿈은 홍성에 애견펜션을 만드는 것이다. 사모예드를 비롯한 대형견을 키우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숙박시설을 만들어 개와 함께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다양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한 “전국이 아닌 세계 최고의 사모예드를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현용 씨가 키우는 사모예드 강아지는 200~300만원 정도에 분양된다. 사모예드에 관심있는 사람은 010-5436-4056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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