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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칼럼/ 한기권<전 홍성군의회 의장·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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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칼럼/ 한기권<전 홍성군의회 의장·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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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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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승격과 지명 찾기, 서두를 필요 없어
▲ 한기권<전 홍성군의회 의장·자유한국당>

서해안권의 개발이 국토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확대되고 있고, 86년만에 충남도청이 대전에서 홍성으로 이전하여 홍북읍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등 홍성에 새로운 변화의 동력이 보이고 있다. KTX 개통 등 교통인프라의 확충계획도 국비확보로 인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해는 홍주지명사용 천년의 해로서 홍주시 승격문제, 홍주지명찾기 등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내포 신도시가 홍성과 예산에 함께 있다 보니 학군문제 등 각종 난제들이 있어 언젠가는 통합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많으며 그것이 먼 훗날 큰 도시로 성장하는데 꼭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시 승격과 지명 찾기’ 등의 역사성을 주장하기 보다는 훗날 발전적 통합을 위해 한 템포 쉬어가며 자연적 도시의 성장 변화속에 시로 승격될 분위기가 조성될 때까지 기다리며 한걸음씩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시 승격과 지명 찾기를 서두를 필요 가 없다는 말이다.
작금의 홍성지역경제는 얼마나 어려운가. 어려운 경제를 극복키 위한 대책마련이 보다 시급하다. 아시안게임, 국제회의 유치에 따른 KTX운행과 부산의 발전, 여수 엑스포, 광주 비엔날레에 따른 KTX의 운행과 여수 광주의 발전, 평창 동계올림픽과 KTX 운행으로 인한 강릉 속초 평창의 발전 등 새로운 변화를 보며, 우리 홍성도 2022년쯤으로 예정된 KTX 개통과 장항선 복선화에 따른 초고속 발전이 한껏 기대가 된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는 적극적인 마인드와 장기적 발전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홍주의 이름 찾기와 홍성의 지역경제 발전 중 무엇이 더 시급하고 중요한지를 잘 연구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누구에게나 역사는 대단히 중요하다. 평택에서 서천까지 22개의 현을 관할했던 화려했던 홍주의 발자취는 꼭 찾아야 한다. 그러나 발전의 호기를 놓쳐서는 안된다. 지역경제가 발전하고 인구가 늘고 문화와 교육이 성장하면 그때 자연적으로 시(市)로 발전할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다.

그때 우리는 혼자가 아닌 예산의 군민들과 머리를 맞대며 상생발전 할 수 있고 멋진 역사와 충절의 고장을 대변할 수 있는 이름을 찾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해야한다. 지금부터 하나하나 준비해야 값진 결과를 얻을 것이다.

홍주지명은 천년, 예산의 지명은 천 백년이 되었다. 일방적이 아닌 서로의 역사를 함께 공유하며 뚜벅뚜벅 갔으면 한다. 도청신도시를 정점으로 한 홍성과 예산의 행복한 미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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