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경찰서가 음주운전 단속장소 사전 예고제를 시행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해 홍성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는 13명으로 재작년 18명에 비해 30%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지난해 1187건으로 2016년에 비해 37건 늘었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도 2016년에 비해 13건 늘어난 57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우선 음주운전을 근절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홍성지역에서 음주운전이 자주 발생하는 장소 19곳을 선정해서 미리 알려주고 이 지역에서 상시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표 참조>

박명수 교통관리계장은 “교통문화 개선은 단속이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음주단속 예고제를 통해 주민 스스로 ‘음주운전은 안한다’라는 의식이 자연스럽게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종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