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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축산 악취 해결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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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축산 악취 해결 첫 발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8.01.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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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군이 올해 내포신도시 축산 악취 해결을 위해 신도시 주변 축사 4곳 보상을 추진한다. 축사 뒤로 LH스타힐스아파트가 보인다.

홍성군, 신도시 주변 축사 4곳 보상 추진
사조농산과 협의 중 … “해결방안 찾겠다”

홍성군이 올해 내포신도시 축산 악취 해결을 위해 신도시 주변 축사 4곳에 대한 보상을 추진한다.

홍성군은 지난 22일 내포신도시 축산 악취 저감 대책으로 주변 축사 보상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신도시 주변 4개 농장에 대해 보상 방법을 결정하고 대상 농장과 보상협의를 끝낸 뒤 보상금 지급 및 축사 철거를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축사 보상을 위해 군비와 도비를 합해 3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보상 대상 농장은 내포신도시 아파트와 불과 1k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젖소를 키우는 A목장은 LH스타힐스아파트와의 최단거리가 1km가 안 된다. 돼지를 키우는 B목장의 경우도 LH스타힐스아파트와 중흥S클래스아파트와의 거리가 1km가 되지 않는다.

4개 농장에서 키우는 가축 사육두수는 돼지 2100여 마리, 젖소 220마리, 한우 60마리 정도이다. 축사는 31동이고 면적은 8147㎡이다. 군 관계자는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신도시 주변 축사 보상을 추진하는 만큼 원활한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금번 보상 추진에서 내포신도시 축산 악취 발생의 주된 장소로 지목받고 있는 사조농산은 빠졌다. 막대한 보상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내포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사조농산은 2만2063㎡ 부지에 분만사 12동과 비육사 17동을 비롯한 46동의 건물이 있고, 돼지를 1만6000마리 이상 키우고 있다. 충남도청사와 직선거리 3km가 안 된다.

군 관계자는 “내포신도시 축산 악취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4개 농장 뿐 아니라 사조농산 이전 또는 폐업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사조농산 측과 협의를 계속 진행 중에 있다. 반드시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포신도시 반경 2㎞ 내 25곳 농가(돼지 8곳, 젖소 3곳, 한우 13곳, 닭 1곳)에서는 12만4000여 마리의 가축을, 5㎞ 내에는 448곳의 농가(돼지 36곳, 젖소 18곳, 한우 381곳, 닭 13곳)에서 35만여 마리의 가축을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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