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그린에너지가 내포신도시 열공급과 관련해 임시보일러 4기를 추가로 설치한다. 올 겨울 열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내포그린에너지 정재홍 부사장은 지난 28일 “자금난으로 인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내포신도시 열공급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고 판단해 임시보일러 4대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8대의 임시보일러가 운영되고 있다.

정 부사장은 “사업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인원감축 등을 통해 임시보일러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며 “사업정상화를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행정심판이 인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그린에너지는 열병합발전소 연료로 SRF 사용을 원하고 있고, 주민들과 충남도는 SRF 사용을 반대하고 있다. 내포그린에너지는 지난 2월 공사계획 관련 서류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공사계획 인가는 통상 한 달 정도가 걸리지만 SRF 방식에 대한 주민반대가 이어지고 충남도마저 SRF 사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산업통상자원부의 인가는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내포그린에너지는 산업통상자원부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윤종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