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벨 국회 친선그룹’ 소속 벨기에 국회의원 4명과 국회 국제 협력관, 티느 야콥스 주한 벨기에 대사관 부대사 등 8명이 지난 23일 홍성의 환경농업을 바탕으로 하는 지역운동 현장을 방문, 견학했다.
티느 야콥스 부대사는 “단순한 농장 견학이 아니라 청년조직, 지역사회 구축, 농촌경제활동과 지역정부와 관계 등 사회적 관점에서 농촌을 관찰할 수 있는 견학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장곡면 협동조합 젊은협업농장을 방문해 사회적 농업과 청년문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홍동면 문당리 환경농업교육관에서 유기농업과 마을 만들기, 풀무학교와 밝맑도서관, 생각창작소, 출판사, 학교생협 등 기관들을 방문, 지역운동 내용과 역사를 듣고 견학했다.
방문 단장인 로엘 데세인(Roel Deseyn. Kortrijk 출신) 의원은 “우리는 모두 한국을 처음 방문했는데 일주일동안 체류하며 도시만 보지 않고 농촌을 보고 싶어 왔다. 한국 농촌의 자연 환경이 사랑스럽고 인상적이다. 이곳은 학교, 협동조합, 도서관 등 여러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도시와 농촌이 연계돼 여러 활동을 펴는 것이 인상적이다. 큰 기업들과 경쟁하지 않고 작은 단체들이 협력하며 운영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벨기에도 마찬가지인데 이런 일들을 어떻게 지속성을 갖고 잘 유지할 것인가가 과제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티느 야콥스 주한 벨기에 부대사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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