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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열에너지 제한공급·중단조치’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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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열에너지 제한공급·중단조치’ 통보
  • 노진호 기자
  • 승인 2017.08.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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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그린에너지 “산자부 인가 지연으로 자금난”

내포신도시 동절기 열공급에 비상등이 켜졌다.

내포 열병합발전소(집단에너지시설) 시행사인 내포그린에너지는 지난 28일 긴급이사회를 통해 ‘정상적인 공사 진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17년 동절기 모든 열사용자에 대해 열에너지 제한공급 또는 중단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충남도와 내포신도시 열수용가에 통보했다.

내포그린에너지 측은 “적자 운영에도 불구하고 임시보일러를 임차해 지난 7월 현재 주택용 8개소(9272세대), 공공용 6개소, 업무용 21개소(1191세대)에 대한 열공급 의무를 차질 없이 수행했다”며 “내포그린에너지는 지난 7월 7일 집단에너지사업 대출 약정을 체결했지만 산자부 공사계획 승인 및 인가 지연으로 자금 인출이 실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시공사에 대한 공사 기성금 미지급으로 공사 전면 중단 또는 오는 12월로 예정된 열전용보일러 시설 준공 지연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내포그린에너지는 “가용자금 부족으로 최근 주주사에 자금지원 요청을 했지만 불가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며 “산자부의 공사계획 승인 및 인가 지연이 계속되면 오는 10월 이후 회사의 존립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내포그린에너지는 지난 2010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업허가를 득한 후 충남도 ‘내포신도시개발계획 변경(9차)’ 내 집단에너지 추진계획에 의거 사업계획 변경 및 최종 환경영향평가 인허가를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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