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동춘·이하 센터)에서 정겨운 재봉틀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센터는 지난 6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주1회 ‘베갯잇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홍성읍과 구항면, 금마면 거점센터에서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150개 정도를 만들어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 댁에 방문할 때마다 늘 사용하는 베갯잇이 오래 되고 위생 상태가 안 좋은 게 마음에 걸렸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거점센터 전문상담가들은 재봉틀 교육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재봉틀을 다룰 수 있는 봉사자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배우는 분들도 있어 그렇게 많은 수량을 만들지는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센터 회의실에서 진행된 ‘베갯잇 만들기’ 봉사활동에는 거점센터 상담가와 자원봉사자 등 9명이 참여했다. 이번 활동에는 처음 참여한다는 김지원 학생(예산 대흥고 2년)은 “1365자원봉사홈페이지를 통해 알게 됐고, 개학(21일) 전에 무언가 더 참여하고 싶었다”며 “전에는 주로 요양원 같은 곳에서 봉사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은 시간적 제약 같은 게 많아 봉사활동 기회가 부족하고, 요양원 등 현장에 가도 대부분 청소 같은 단순작업만 하게 돼 아쉽다”며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더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성군자원봉사센터 ‘베갯잇 만들기’ 봉사활동
© 홍성신문 내포타임즈(www.hs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