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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고 ‘졌지만 잘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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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고 ‘졌지만 잘 싸웠다’
  • 노진호 기자
  • 승인 2017.08.17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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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무대 데뷔전 패배

광천고등학교 야구부가 전국무대 데뷔전에서 선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광천고는 지난 13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광주동성고와의 ‘제45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에서 3-14로 7회 콜드게임 패배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11점 차의 대패였지만, 경기 내용은 팽팽했다. 광천고는 1회초와 2회초 수비에서 각각 1실점과 2실점하며 끌려갔지만, 3회말 2득점, 5회말 1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광천고는 4이닝을 남기고 동점을 만들며 이변을 연출하는 듯 했지만, 6회 1사까지 104개의 공을 던진 선발투수 이주호(5.1이닝 6피안타 2탈삼진 5실점 4자책점)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후 거짓말처럼 무너졌다. 광천고는 6~7회 3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지만 두 이닝 동안 무려 11실점(6회 5점·7회 6점)을 하며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광천고 이승준 감독은 “선발투수가 너무 많이 던져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며 “아무래도 투수진이 두텁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고 평했다. 하지만 이 감독은 “갑자기 무너져 아쉽긴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정말 잘 싸웠다”며 “가능성은 충분히 확인했다”고 말했다.

광천고 야구부는 지난 20일까지 1주일 간 휴식을 취했으며, 21일부터 훈련을 재개한다. 이 감독은 “연습경기 수를 더 늘려 경험치를 쌓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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