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장학회 효음악회 성료
1000 노인 참여 남다른 하루

홍성의 노인들이 남다른 하루를 보냈다.

사임당장학회(회장 전순희)는 지난 21일 홍주문화회관에서 지역 노인들을 초청해 ‘효문화음악회’를 개최했다. 1000여 명의 노인이 음악회를 찾아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아들과 며느리가 안고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뽀바이’ 이상용의 사회로 초대가수들이 노래를 선물했다. 하이라이트는 설운도. 마지막 곡으로 ‘사랑의 트위스트’를 불러 참여 노인 모두가 일어서 춤추게 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사임당장학회는 매년 지역 노인들을 위한 음악회를 열고 있다. 올해로 16번째 행사이다. 현숙이네 토굴새우젓과 마리의 정원이 협찬하고 홍성군, 홍성교육청, 홍성신문이 후원했다. 지역 업체들도 힘을 보탰다.

사임당장학회는 장학사업과 봉사활동도 실천하고 있다. 전순희 회장은 “어르신들이 즐거워 하시는 것 만으로도 힘이 된다”며 “여력이 된다며 회원들과 힘을 모아 매년 음악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민웅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