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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오해와 진실<33>/ 일반 상처에 쓰이는 흉터 보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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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오해와 진실<33>/ 일반 상처에 쓰이는 흉터 보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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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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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식<홍성 청담유성형외과 원장>
▲ 안형식<홍성 청담유성형외과 원장>

우리는 태고적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먹기 위해서, 살기 위해서 항상 싸워왔다. 그것이 자연이었을 수도 있고 동물이었을 수도 있으며, 곤충, 미생물이었을 수도 있다. 심지어 무생물과도 싸워야만 했다.

그러는 와중에 많은 상처가 생기고 이게 흉터가 되었다. 이 흉터가 어느 곳에서는 훈장처럼 자랑스러운 용맹의 징표가 될 수 있었지만 어느 시대에는 놀림받거나 감추고 싶은 자격지심의 표상이 되기도 한다.

인간은 어머니의 포근한 마음의 집에서 나오고 난 후에 어느 정도의 상처를 받으면 무조건 흉터가 생긴다. 신의 섭리이다. 대라신선이 와서 치료를 해도 흉터가 남는다. 기정사실이다. 다만 얼마나 흉터가 남느냐가 현재 의료계의 발전 목표이다.

물론 태아 시기에 상처를 받으면 감쪽같이 흉터가 없어진다. 그래서 여기에 포커스를 두고 여러 연구를 하였으나 아직은 미완성 부분이며 좀 더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 되겠다.

보통의 흉터에 대한 기본 흉터 억제제는 크게 2가지로 나눈다. 흉터 연고와 흉터 실리콘이다. 흉터 연고는 크게 2가지 종류로 나오는데 첫 번째는 양파 추출물(cepae extract contained)이 주 베이스가 되어서 흡수되면서 보습과 흉터완화의 작용을 하는 연고이다.

대표적으로 1998년에 시판된 현존 제일 오래된 콘트라XXX 같은 연고가 주로 이런 종류다.

두 번째는 실리콘(polysiloxane contained)이 주성분으로 흉터에 실리콘 막을 형성하면서 보습을 유지시키고 흉터완화를 하는 연고이다. 대표적으로 켈로XX 같은 연고가 이런 종류다.

두 연고는 비슷한 작용을 하지만 각각 더 유용하게 쓰이는 흉터가 있으니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길 바란다. 남은 연고나 소문으로 듣고 사서 바르는 연고는 득이 안 될 뿐 아니라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도 간혹 있다. 대중매체에서 “새살이 솔솔~~~ ” 이런 광고에 현혹되지 말자. 새살이 솔솔 나오면 육아조직이 형성되어 흉터가 더 크고 울퉁불퉁해 진다.

그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흉터실리콘이란 것은 실리콘 연질 시트로 상처 부위에 붙여 둠으로써 보습효과와 압박효과, 흉터가림효과 등을 얻을 수 있다. 현재 많이 사용하는 제품으로는 시카XX 같은 제품이 있다.

이 제품 또한 흉터부위에 따라 여러 다른 제품을 쓸 수 있으며 용법을 잘 지키지 못할 경우 흉터를 더 만들 수 있으니 전문가의 설명에 따라 사용하길 바란다.

흉터는 생기고 난 다음에 없애는 것이 아니라 우선 안생기고, 적게 생기게 하는 것이 먼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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