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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고 야구부 ‘플레이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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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고 야구부 ‘플레이 볼~’
  • 노진호 기자
  • 승인 2017.06.02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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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천고 야구부가 지난 2일 창단식을 갖고 홍성 고교야구사의 첫 장을 열었다. 이승준 감독(왼쪽 끝) 등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위풍당당하게 서 있다.

주장 하종현 등 선수 13명 …  창단식 개최
이승준 감독 등 프로출신 코칭스태프 구성

광천고등학교 야구부가 드디어 정식 출범했다.

홍성군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노승천)는 지난 2일 광천고 체육관에서 야구부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화이글스 박종훈 단장 등 야구계 관계자과 하광학 홍성부군수 등 지역 기관·단체장, 학부모, 홍성군리틀야구단, 광천고 재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광천고 야구부 창단에 앞장선 홍성군야구소프트볼협회 노승천 회장과 안기준 전무이사, 충남야구소프트볼협회 이선영 부회장은 학교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광천고 박병규 교장은 “4차산업혁명으로 로봇이 발달해도 스포츠의 감동은 변하지 않는다”며 “광천고 야구부의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박종훈 단장은 “전국적인 야구 명문고가 되길 바란다”며 “광천고 출신이 한화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총 13명의 선수로 출발한 광천고 야구부 코칭스태프는 전원 프로 출신으로 구성됐다. 이승준 감독은 두산베어스와 롯데자이언츠에서 9년간 뛰었으며, KBO 통산 22번째 3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김민기 투수코치는 LG트윈스에서만 14년간 활약했으며, 정원석 타격코치는 두산과 한화를 거쳐 지난 2012년 은퇴했다.

이날 광천고 야구부 창단까지 많은 도움의 손길이 있었다. 홍성군야구소프트볼협회 이사진과 집행부는 각각 200만 원과 300만 원의 발전기금을 냈으며, 협회 소속 사회인야구 18개 팀 회원 550명도 후원금을 전했다. 또 홍성군은 유니폼을 비롯해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나타냈으며, 한화이글스는 10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선물했다.

광천고 야구부의 첫 공식 경기는 오는 8월 8일 막을 올리는 제45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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