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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혁신도시’ 대선 공약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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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혁신도시’ 대선 공약화 추진
  • 민웅기 기자
  • 승인 2017.03.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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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충남·국가 발전과제 발표
“혁신도시 지정 … 국가 기관 이전”
장항선 복선·서해선 삽교역 포함
화력발전 감축·연안 복원도 제시

‘내포혁신도시’ 지정이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약으로 추진된다.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 조기 시행도 공약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지난 15일 ‘제19대 제19대 대선공약에 반영해야 할 충청남도와 대한민국 발전과제’를 발표했다. 충청남도의 주요 현안과 대한민국 발전과제를 발굴해 대선 공약화를 추진한다는 목표이다.

충남 발전과제 12개 중 ‘내포혁신도시’ 지정과 국가 공공기관 이전이 첫 번째 과제로 제시됐다.

도는 2005년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12개 광역시·도에 혁신도시가 들어설 때 충남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을 이유로 제외됐다는 설명이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가 특별자치시로만 국한되고 세종특별자치시로 인해 충남의 경제적, 재정적 손실이 큰 만큼 충남 혁신도시 지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도 단위 기관 이전만으로는 공공기능 중심의 내포신도시가 발전하는데 한계가 있어 혁신도시를 통한 국가 공공기관 이전이 절실하다고 내포혁신도시 지정의 대선 공약화 추진 이유를 밝혔다.

도는 내포혁신도시 이전이 가능한 정부부처 산하의 79개 공공기관 목록을 제시했다. 또한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자동차대체부품인증 시험·기술지원센터 등과 연계 발전시키고, 2020년 서해선 복선전철 완공시점에 ‘삽교역’을 신설 운영하는 등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추진 방안도 내놓았다.

▲ 충남권 철도 제안사업 노선도.
해양과 내륙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도 대선 공약으로 발굴된다.

단선 비전철 노선으로 남아있는 장항선 아산시 신창역과 군산시 대야역 구간 121.6㎞의 복선전철화 사업을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사업 완료와 연계해 조기에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당진시 합덕읍과 서산시 대산항을 잇는 아산석문산단선, 보령선(장항선 대천역~경부선 조치원역)과 서산시 대산에서 출발해 예산, 천안, 청주를 거쳐 경북 울진에 닿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신설도 제시됐다.
서해안권 해양신산업벨트 구축 방안으로 충남 국립해양수산대학 설립,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서해분원 설치, 마리나항만 7개소와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을 비롯한 ‘어촌마리나역’ 2개소 개발이 포함됐다.

대한민국 발전 공약으로는 환경, 복지, 농업, 자치분권, 중소기업 등 5개 분야 22개 과제를 내세웠다. 화력발전 미세먼지 감축, 연안·하구 생태 복원, 농촌맞춤형 복지서비스 통합체계 구축, 농협 중심의 농산물 유통체계 혁신 등이다.

도는 충남과 대한민국 발전과제의 대선 공약화와 국가 정책화를 위해 정당별, 후보별 접촉을 강화하고 지역 정치권과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을 수용하여 기업·대학·연구소·공공기관 등의 기관이 서로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혁신여건과 수준 높은 주거·교육·문화 등의 정주환경을 갖추도록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개발하는 미래형도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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