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처분 대상자에 자동차 정비교육 실시
형사처분 대상자에게 자동차 정비교육을 실시하는 충남기술연구원이 지난달 준공됐다.
법무보호복지공단에서 운영하는 충남기술연구원은 홍북면 대인리 241번지 일원 약 5000㎡ 부지에 건축연면적 1529㎡와 465㎡ 두 개 건물로 만들어졌다. 본관 건물에는 법무보호복지공단충남지부 사무실과 기숙사, 직원관사, 식당이 만들어졌다. 실습동에는 자동차 정비교육을 위한 다양한 기자재와 자동차 등이 갖춰져 있다.
충남기술연구원 이순세 보호사업과장은 “기술연구원에서는 형사처분 또는 보호처분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건전한 사회복귀 촉진과 재범방지를 위한 활동을 한다”며 “교육생들이 잘못을 고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남기술연구원 김태훈 팀장은 “기술교육원에서는 다년간 자동차 정비 지도 경력과 현장 경력을 겸비한 전문교사가 현장실무 위주와 일대일 맞춤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은 3개 과정으로 나뉜다. 처음 6주 동안 경정비 실무를 배우게 되며, 이후 2개월 동안 차체정비 실무를 배우게 된다. 마지막으로 4개월 동안 엔진정비 등 심화 과정을 배운다.
교육 받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주거지 관할 법무복지공단지부 또는 보호관찰소에 신청하면 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고 희망자에게 기숙사가 제공된다. 우수훈련생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되고, 취업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충남기술연구원은 당초 홍성읍 월산리에 만들어질 계획이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홍북면 대인리에 만들어졌다. 월산리 예정부지 3569㎡는 지난해 9월 군에서 매입했다. 군에서는 이 땅에 백월산 등산객들을 위한 주차장을 만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