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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기관지 홍보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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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기관지 홍보비 논란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7.02.15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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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군이 새누리당 기관지에 홍보비 1100만 원을 지출했다. 지난해 6월 발행된 새누리비전 표지.
홍성군 1100만 원 지출 … “특정정당 특혜”
군 “홍성 알리는 계기 … 문제될 것 없어”

홍성군이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기관지에 홍보비를 지출해 논란이 되고 있다.

홍성군의회 최선경 의원은 지난 8일 기획감사실 업무계획보고 자리에서 홍보비 지출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했다. 최 의원은 “홍성군이 새누리당에서 발행하는 기관지에 약 1100만 원의 홍보비를 지출했다. 특정 정당에 군민의 혈세를 지원한 것은 특혜이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이라고 말했다.

군에서는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종욱 기획감사실장은 “정당에서 발행하는 기관지이지만 월 4만부가 발행되고 전국에 배포된다”며 “홍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홍보비를 지출했다. 특정 정당에 대한 특혜는 절대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홍성 홍보와 관련해 요청이 들어온다면 기꺼이 홍보비를 지출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홍성군이 홍보비를 지출한 매체는 새누리당 중앙위원회에서 발행하는 기관지 ‘새누리비전’이다. 새누리비전에는 정부와 국회,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의 소식이 담겨 있다. 홍성군은 지난해 6월호와 2015년 6월호에 광고에 따른 홍보비를 각각 550만 원씩 지출했다.

새누리당 기관지에 홍보비를 지출한 것과 관련해 한 주민은 “군수가 새누리당 소속이다 보니 특혜로 비쳐진다”고 말했고 또 다른 주민은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 만큼은 정당공천제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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