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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사 도지사직 내려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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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사 도지사직 내려놔야”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7.02.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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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화 도의원 5분발언

충남도의회 이종화 의원이 대권 도전을 선언한 안희정 충남지사를 향해 “도지사직 내려놓으라”고 촉구했다. 대권도전으로 인한 도정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의원은 지난 6일 열린 제29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많은 도민들이 도정공백으로 인한 도 살림살이를 걱정하고 있다”며 “210만 도민은 지사의 권력 욕심을 채우기 위한 소모품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한 지 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기반시설은 부족하고, 축산악취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산하 출연기관의 비리, 조류인플루엔자(AI) 등 방역체제의 허점도 드러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도지사의 최고 파트너는 도의회라고 생각하지만, 한 번이라도 대권도전 문제를 상의하고 양해를 구했는지 묻고 싶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원희룡 제주지사의 결단을 보며, 그분들이 과연 안 지사보다 능력이 부족해서 그러한 결정을 내렸는지 생각하게 됐다”며 “도민을 위해 도정에 전념하는 것이 도민을 위한 길이고 끝까지 대권에 도전할 생각이라면 도지사직을 내려놓는 것이 도민에 대한 예의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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