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위원장 “상생 방안 찾아 나가자”
내포 3㎞ 거리 … 돼지 1만5000두 사육
홍성군의회 ‘내포신도시 악취저감 및 해소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근)는 사조농산을 방문해 축산악취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홍성군의회는 사조농산 측에 축산악취 근본적 해결을 위해 농장 폐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근 위원장과 4명의 의원들은 지난 12일 홍북면 내덕리에 위치한 사조농산을 찾았다. 사조농산에는 약 1만5000마리의 돼지가 키워지고 있다. 사조농산에서 충남도청사까지의 직선거리는 약 3km 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사조농산은 내포신도시 악취 발생의 주된 원인 중 한 곳으로 지목받고 있다.
이 위원장은 “돼지농장을 폐업하고 육가공 사업 등으로 전환하는 것이 악취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제시했다”며 “사조농산 측과 축산악취와 관련해 처음으로 대화를 나눴는데 앞으로 축산악취 문제 해결 뿐 아니라 사조농산 측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찾아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조농산 측 관계자는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는데 주범으로 인식돼 억울하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찾아나가는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의회는 조만간 사조농산 소유주인 사조그룹을 찾아 폐업과 관련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