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초등학교(교장 이미원)는 지난 2일 학생들에게 물자 절약과 자원의 재활용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지구촌 어린이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식을 고취시키고자 ‘2016 교내 알뜰바자회’를 개최하였다.

벌써 삼 년째 개최하고 있는 이번 나눔 행사는 오랜 기간 사전 철저한 계획과 홍보로 각 가정과 전교직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기증받은 물품을 대상으로 전교 학생회가 중심이 되어 바자회를 진행하였으며 학부모회를 비롯한 교육가족, 그리고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의 협조를 얻어 진행된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지역 내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급식지원과 불우한 환경에 처한 친구들의 생계비 지원, 인도네시아 숨바섬 어린이들에 대한 교육지원을 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바자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저를 비롯한 친구들의 작은 정성이 지구촌 다른 나라 친구들과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무언가 성취감도 느껴지고 마음이 뿌듯해지는 걸 느꼈어요. 그리고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도 이렇게 유용하게 쓰이는 것을 보며, 아나바다 운동이 왜 중요하고 좋은지를 확실하게 알게 되었어요.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을 때마다 꾸준히 참여할 거예요”라며 기쁜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