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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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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6.08.02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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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0㎜ 호우 쏟아져
명확한 원인 규명 요구
▲ 효성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지난달 29일 침수됐다. 이날 홍북면 일원에는 약 100mm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다. 사진제공=효성아파트 한왕호 관리사무소장.

최근 효성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됐다. 침수 원인에 대한 명확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낮 12시 쯤. 아침부터 내리던 빗방울이 굵어지면서 순식간에 아파트 곳곳에서 물이 불어나기 시작했다. 효성아파트 지상에 있는 맨홀에서 물이 빠지지 않아 빗물은 105동과 102동 사이에 있는 지하주차장으로 흘러들어갔다. 지하주차장에는 수십 대의 차가 주차 중이었다. 빗물은 지하주차장에 10cm 정도 높이로 차올랐고, 아파트관리사무소 직원들은 집수장 배수펌프를 전부 가동해 지하에 스며든 빗물을 밖으로 빼냈다.

효성아파트 한왕호 관리사무소장은 “지상에 있는 맨홀에서 물이 빠지지 않고 고이기 시작했고, 맨홀 주위로 흙탕물이 생긴 것으로 미루어 짐작해 볼 때 빗물이 빠져나가는 우수관이 막혔던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큰 비가 언제 어떻게 내릴지 모르는 만큼 명확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효성아파트 한 주민은 “주차장에 차를 세워뒀었는데 만약 비가 계속 내려서 주차장이 완전히 침수됐으면 큰 난리가 날 뻔 했다”며 “다른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괜찮았는데 왜 효성아파트 지하주차장만 침수됐는지 원인을 명확히 밝혀 보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달 29일 홍북면 일원에는 약 100mm 정도의 비가 내렸다.

이와 관련 충남개발공사 관계자는 “아파트에서 모여진 빗물은 신대로에 매설된 우수관을 통해 하천으로 흘러나가게끔 설계돼 있는데 만약 우수관이 막혔더라면 신대로 인근 도로가 먼저 침수됐어야 하는데 비오는 날 현장을 확인했을 때 도로는 침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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