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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택시 호출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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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택시 호출 무료
  • 민웅기 기자
  • 승인 2016.06.21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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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브랜드택시, 수수료 폐지
홍성군, 콜센터에 운영비 지원
“카카오택시와 정면 승부한다”
예산군은 지난해부터 시행 중

다음 달 부터는 홍성군에서 콜택시를 불러도 일명 ‘콜비’인 호출 수수료 1000원을 내지 않아도 된다.

홍성군은 택시업계와 협의를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무료 콜 제도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브랜드택시인 개인택시 콜센터인 ‘미래로콜’과 법인택시 콜센터인 ‘내포콜’이 함께 참여한다.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두 콜센터를 통한 호출운행 실적은 약 27만 건이다. 무료콜로 2억7000만원의 주민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승객과 택시의 대기시간 감소, 연료비 절약, 택시업계 재정난 해소도 기대되고 있다.

홍성군은 무료 콜 시행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두 콜센터에 각각 3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연간 6000만원 규모이다. 이기태 홍성군청 교통행정팀장은 “군민의 경제적 부담 경감, 편의 제공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성 택시업계에 따르며 다른 시·군과의 형평성 제기, 이용객 불만, 카카오택시 등 무료 콜 시스템 등장으로 인한 이용객 감소 등도 영향을 미쳤다. 예산군은 지난해 7월부터 무료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전병윤 미래로콜 센터장은 “지역 콜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는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며 “카카오 택시와 경쟁하기 위해 과감하게 콜비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박용일 내포콜 센터장은 “콜비 무료를 계기로 앞으로 더욱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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