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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마을-민간단체 연대활동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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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마을-민간단체 연대활동 본격 시작
  • 이번영 기자
  • 승인 2016.05.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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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협력네트워크 출범, 이사장에 염창선 전 부군수

▲ 홍성지역협력네트워크에 참석한 각 희망마을 대표들.
홍성군내 마을과 다양한 민간단체들의 연대와 협력, 활동을 촉진하고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이 1년 6개월 만에 닻을 올렸다.

사단법인 홍성지역협력네트워크는 지난 12일 홍성읍 새마을 회관에서 군내 30여 희망마을 대표와 김석환 군수, 오배근 도의원, 최선경 군의원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임영택 홍성군체험관광협의회 대표는 경과보고를 통해 2014년 말 충남도 3농혁신 특화사업으로 지역협력센터 구축사업이 선정되면서 시작돼 2015년 5월 민간단체 지역협력네트워크를 구성했으며 2016년 4월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네트워크는 마을만들기 분야에서 희망마을협의회와 권역별발전협의회, 사회적경제분야에서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농도교류 분야에서 체험관광협의회와 귀농지원연구회, 그리고 재능풀 등 단체 대표 20여 명으로 구성했다. 염창선 전 홍성군 부군수가 이사장을 맡고 각 분야 대표로 소정식, 강연표, 정상진, 임영택씨가 이사로, 정민철씨가 감사를 맡았다.

네트워크 출범을 처음부터 지도해온 구자인 충남연구원 농촌농업연구부 전문위원은 홍성네트워크의 구축 및 설립방향에 대한 특강을 통해 3가지 문제의식과 2대 당면과제를 제시했다. 마을주민 활동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문제를 위해 행정과 민간단체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야하며, 행정서비스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문제는 중간지원 조직 설립으로, 민관 협력관계는 지속 가능한 마을만들기 지원 시스템으로 해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당면과제로는 농정기획단의 위상과 역할 강화, 지원 조례의 조속한 제정, 8월까지 지원센터 사무소 확정 등을 제시했다.

염창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홍성의 인적, 물적 자원을 연관시켜 마을만들기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석환 군수는 축사에서 “중간지원 조직을 위해 예산수립, 조례제정 상정 등 우여곡절 끝에 성사됐다”고 상기시킨 뒤 “홍성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성군 지역협력네트워크는 지난해 충남도에서 설립 운영비 1억 4000만 원 지원이 결정됐으나 홍성군의회가 50% 군비부담 예산안을 두 번이나 부결시키고 조례안은 상정도 못하고 무산시켜 마을만들기를 가로막고 있다는 비난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연말에 예산을 부활시켜 지각 성사됐다. 충남도 내에는 9개 시·군에서 이같은 지역협력센터가 구축됐으며 사단법인 승격은 홍성군이 처음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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