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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부 광역상수도’ 예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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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부 광역상수도’ 예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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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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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조기 추진 ‘물꼬’ … 2807억 투입 송수관로 118㎞ 등 설치
2022년부터 홍성·서산 등 5개 시·군에 1일 10만㎥ 공급 계획

가뭄이 반복되고 있는 충남 서부에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길이 당초 계획보다 빨리 마련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도는 ‘충남 서부권 광역상수도 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의 올해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서부권 광역상수도는 오는 2025년 충남 서부 지역에 하루 10만㎥의 물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추진 중인 사업이다.

대청댐 광역 청주·천안 정수장 여유 용량을 활용, 2022년부터 서산·당진·홍성·예산·태안 등 5개 시·군에 생활용수를 공급 한다는 계획이다.

시·군별 1일 공급량은 홍성이 4만400㎥로 가장 많고, 태안 2만8000㎥, 예산 1만 4900㎥, 서산 9400㎥, 당진 7300㎥ 등의 순이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5년으로, 도·송수관로 118.7㎞, 가압장 4개소, 저류조 1개소 등을 신설 또는 확장한다.

총 사업비는 2807억 원이다.

도는 이번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 광역상수도 사업이 조기 추진돼 서부 지역에 대한 안정적 용수 공급 방안이 마련되며 물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타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6개월 동안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통과 및 국비 확보 등의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오는 2018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경일 도 물관리정책과장은 “서부권 광역상수도 사업의 예타 대상 선정으로 보령댐에서 용수공급을 받고 있는 5개 시·군에 대한 대청댐 광역상수도 공급이 계획보다 앞당겨져 보령댐의 용수공급 부담을 경감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부 도민들이 물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예타 통과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서부권 용수 부족 전망에 따라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에 이번 사업을 건의하고, 국토부는 지난 1월 기재부에 예타 대상 사업으로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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