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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림리 양계장 신축 절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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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림리 양계장 신축 절대 반대”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6.04.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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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100여명 집회 … “끝까지 싸우겠다”

▲ 금마면 주민 100여 명이 지난 11일 군청 앞에서 양계장 신축을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금마면 죽림리의 논에 양계장 신축이 추진되는 가운데 주민들이 양계장 신축을 반대하는 집단행동에 나섰다. 주민들은 양계장 신축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이다.

죽림리와 화양리, 신곡리 주민 100여 명은 지난 11일 홍성군청 앞에서 ‘양계장 신축 결사 저지’ 집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양계장이 들어서면 분진과 악취 뿐 아니라 쌀과 딸기 등 농산물 생산에도 많은 영향을 끼쳐 농민들에게 큰 피해가 된다”며 “양계장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군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민들과의 대화에 나선 김석환 군수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진행되다보니 이미 건축허가가 난 상태라 답답할 따름”이라며 “법적으로 불허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건축주에게 최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근 의장은 “주민들과 끝까지 함께 하면서 관련 부서와 논의를 통해 대처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청 앞 집회를 마친 주민들은 복개주차장까지 행진을 하며 양계장 신축 반대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거리행진을 마친 주민들은 “양계장 신축 계획이 포기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양계장은 금마면 죽림리 내기마을 933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3000평 정도의 부지에 한 번에 17만 마리가 사육될 수 있는 규모로 계획 중이다. 양계장 신축과 관련 건축주와 몇 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이뤄지지 않아 건축주의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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