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곡】면사무소 민원실에 쌀통이 비치됐다. 생활보호대상자는 아니지만 굶주릴 정도로 형편이 어려운 노약자 가정을 돕기 위해 쌀을 모금하는 '사랑의 쌀통'이다. 각 가정에서 쌀 한 줌씩 절약해 이 쌀통에 넣으면 지금도 배고프게 살고 있는 집에 전달돼 끼니걱정만은 덜어줄 수 있게 된다. 새마을지도자장곡면협의회, 장곡면새마을부녀회가 장곡면에서 올해 펼치고 있는 '면민 한마음 시책'의 일환으로 주관하는 활동이다.

장곡면(면장 황선만)은 올 면정 방향을 '따뜻한 정이 넘치는 살기좋은 장곡면 건설'로 정하고 민간단체의 협조를 받아 노인위안잔치(5월), 면민체육대회(6월), 사랑의 쌀통 설치 운영, 소년소녀가장 등과 짜장면 파티 등을 추진한다.

이 계획중 '사랑의 쌀통 운영'사업이 맨 먼저 실시되고 있는 것. 새마을운동단체와 장곡면은 이 '사랑의 쌀통'운동에 면민 뿐만 아니라 홍성군민, 출향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모아진 쌀은 새아을운동단체, 면, 동네 이장들이 협의해 적정한 지원대상자를 선정 전달한다.

면은 또 이달 25일 소년소녀가장, 생활보호대상가정 자녀들을 격려하는 짜장면 파티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