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주민 지방도서 노제...대책 호소
"제발 올해는 사고가 없도록 해 주세요" 봉신리 이동마을(이장 임재무)은 지난 21일 정성을 모아 노제를 지냈다. 지방도 614호 옆 마을회관 앞에 마을주민 50여명이 모여, 올해는 이 도로에서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빌었다. 봉신리 이동마을 정 중앙을 가로지르는 이 도로는 지난 한해 동안 총 6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모두 이 마을 주민들이었다. 사망사고 외에도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도로를 횡단하거나 갓길을 이용하던 주민들이 과속으로 달리는 차량들 때문에 피해를 입고 있다.
지난해 사고가 많은 지점에 중앙분리대와 과속방지 장치를 설치했으나 주민들의 불안을 잠재우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임재무 이장은 "지난해 봄부터 11월말 빼 놓고 매달 1명씩 죽었다.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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