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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고 부지 활용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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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고 부지 활용 논의 본격화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5.08.28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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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고동문회 군수 면담 … 지지 호소
홍성군의회, 내달 9일 간담회 개최

홍성고등학교 부지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지역 내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홍성여고총동문회는 김석환 군수와의 면담을 갖고 여고 이전에 군의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군의회는 다음달 9일 홍성고 부지 활용과 관련한 관계자 간담회를 갖는다.

홍성여고총동문회 학교이전추진위원회(위원장 김순환)는 지난 28일 오후 3시 군수실에서 김석환 군수와 면담을 갖고 “홍성고 자리에 홍성여고가 이전할 수 있도록 군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구했다. 김순환 위원장은 “도교육청에서 홍성고 부지에 대한 구체적인 활용방안 제시도 없이 130억 원이라는 이전비용을 핑계로 홍성여고의 이전을 반대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지금까지 서명운동에 동참한 군민이 2000여 명이 넘는데 지역사회의 이러한 움직임을 홍성군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김석환 군수는 “도교육청에서는 홍성여고 이전은 절대 불가라고 하면서도 지역주민들이 수긍할만한 제2의 대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여고총동문회의 입장은 잘 알지만 도교육청에 홍성군이 직접적으로 요구할만한 입장은 못 된다. 교육감을 만나 총동문회의 입장을 전달하고 교육청을 설득하는 게 지금으로썬 최선의 방법”이라고 선을 그었다. 홍성여고총동문회 학교이전 추진위원회는 빠른 시일 내에 도교육감 면담을 추진, 도교육청에 홍성여고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홍성군의회는 오는 9월 9일 오후 2시 청운대학교 본관 6층 회의실에서 홍성고 부지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키로 했다. 군의회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는 도교육청, 홍성교육지원청 관계자를 비롯해 이상근 군의회의장, 충남발전협의회홍성군지회 유철호 회장, 홍성여고총동문회 전예숙 회장, 참교육학부모회충남지부 조성미 지부장, 홍성군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 장인훈 회장 등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청운대 김경수 교수의 ‘홍성고 이전에 따른 학교부지 활용방안’을 주제로 한 발제에 이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홍성군의회 안기억 전문위원은 “홍성고 부지활용과 관련해 최근 지역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어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집약할 필요가 있다는 의원들의 판단에 따라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홍고 부지 활용과 관련해 어느 정도 집약된 의견이 나오면 그 내용을 바탕으로 주민설명회나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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