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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별인터뷰(6)/심대평 충남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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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별인터뷰(6)/심대평 충남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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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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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출마 결심 굳힌 듯
심대평 충남도지사는 지난 22일 충남지역신문협회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3선 출마 여부와 관련 "개인과 지역, 당이 결부돼 있고 혼자서 단독행동 하지 않아 왔기 때문에 연계 시켜서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해 이미 결심이 끝난 상태에서 당의 최종 재가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미 지난 15일 자민련 신년교례회 및 연말 송년 기자회견 등 시간이 있을 때마다 "당을 위해 몸을 바치겠다"고 강조한바 있어 이례적으로 선거법 저촉을 이유로 연두 시·군 순방을 취소한 것으로 볼 때 출마를 위한 정지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먼저 도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올 한해도 지난해와 같이 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고 도민여러분의 가정에 축복과 소망스럽고 희망찬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시·군 연두순시를 취소했다고 하는데 이유는 무엇입니까?

"주민들을 만날 수 없고 선거 앞두고 오해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기도 해 이번에는 시장군수들과 2월 20일 합동토론회를 개최해 도정 중요과제와 경제정책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시·군 업무에 대해 비교적 아는 편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시·군 공무원들과 대화 할 수 있는 시간 없어 섭섭합니다. 적절한 시기되면 연두 순방 아닌 방식으로 만날 생각입니다."

-꽃박람회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금년 꼭박람회는 지난해 전국체전을 통해 도민들의 단결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충남도를 세계에 전파하는 기회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부분은 문제가 없고 현재 80% 정도의 공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입장권 예매가 부진해 걱정입니다. 공무원과 기관 단체에서 관심보이고 있어 나아지고 있지만 도민들이 관심 가져줬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안면도 콘도 회원권을 시군에 강매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강매는 조금도 없습니다. 오션캐슬 회원권은 꽃박람회 끝나고 안면도가 본격 개발하게되면 갖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되지만 도가 부담하기에는 전체적으로 부담이 많아 시·군에 부담을 협조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강매는 아닙니다."

-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이미 카쇼기 회장과 협의 한 바 있고 어제(21일) 용역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는데 만족했습니다. 단계적으로 안면도 개발을 국제관광지로 계속 추진하겠습니다. 3월 중 토지 매매계약 체결하겠다는 의향을 밝혀와 매매계약 체결 후 착공 실시계획 갖고 있습니다."

-농축산물류센터 외자유치는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당초 3월 15일 투자유치를 목표로 추진했는데 프랑스 투자기관에서 2월 중순까지 투자하겠다는 제안 들어온 상태입니다. 또한 마이그로서리에서 60억 투자 제의와 함께 일본 증권회사에서 프랑스 투자회사보다 파격적인 융자조건 (연리 1%)을 제시해와 양쪽 다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동안의 적자운영 등 경영상 문제는 지난 2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자율경영권을 확보해 주면서 공익훼손하지 않는 방안 검토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지방선거 거취문제는 정리하고 있습니까?

"여러 상황 검토하고 있습니다. 개인과 지역, 당이 결부돼 있고 혼자서 단독행동 하지 않아 왔기 때문에 연계 시켜서 검토하고 있습니다. 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해야 할 일 적극 찾고 있어 출마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서해안시대에 대비한 충남도의 개발전략은 무엇입니까?

"우리 충남이 서해안시대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환황해권의 중추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그간 사회적 인프라에 투자해왔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 서해안지역은 신산업지대로 각광을 받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변화의 모습을 맞고 있습니다. 2002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또한 보령신항, 당진항, 대산항, 장항신항 등은 '환황해권 국제교역의 중심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쌓아가고 있고 이를 위해 제4차 국토 계획 및 제3차도계획의 실행을 위한 "충남2010 정책비전"을 수립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충남도청이전 계획은?

"도청이전계획은 계획된 일정에 맞춰 추진해나갈 방침입니다. 지난해 3월부터 도청이전 기획단을 재가동 중에 있고 현재 충남발전연구원에서 '도청입지 기준설정 및 후보지 평가' 연구용역을 수행 중에 있는 만큼 금년도에 여러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도청 이전문제로 인해, 지역간·도민간 갈등이 빚어져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늦어도 금년 말까지 용역이 완료되면 도민들에게 도청 후보지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 제시와 함께 의견을 수렴하고 도의회의 논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입니다."

-남은 임기동안 도정을 어떻게 마무리할 계획입니까?

"저는 이 시기가 충남발전에 있어서 그 어느 시기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서해안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서해안의 중심축'으로 부상한 각종 여건과 변화를 수용하는 작업들이 단절 없이 진행돼야 하기 때문으로 남은 임기동안 "안면도국제꽃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역경제활성화, 그리고 사회안정 유지를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이기동 대전 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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