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홀, 개발과 환경보전 논란 예상
갈산면 가곡리에 18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 문의가 들어와 추진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군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초순 모 제약회사 대표가 갈산면 가곡리 산 20번지 일대에 18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이 가능한지 여부를 물어왔다는 것이다.
현재 사업 대상지는 농림 및 준농림지로 임업진흥권역의 보존임지로 돼 있어 국토이용계획변경이 선행돼야 골프장 건설이 가능하다. 또 환경, 교통, 재해영향평가 등을 거쳐 도지사의 골프장 사업계획 승인절차를 밟아야 한다. 따라서 18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요건을 충족시키고 있는 것은 108만㎡의 부지확보 뿐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사업 대상지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준 도시지역으로의 국토이용계획 변경이 선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지금부터 골프장 건설을 추진한다해도 5∼6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골프장 건설과 관련 개발이 우선이냐 환경이 우선이냐는 찬반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업대상지에 골프장이 들어설 경우 낙후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란 주장이다. 특히 주변지역의 개발 및 부대시설 입지에 따른 부수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반면 이곳에 골프장이 들어설 경우 가곡저수지를 비롯 인근지역의 수질 및 토양 등 환경오염이 예상되며 가곡저수지의 경우 갈산면의 상수원으로 활용되고 있어 수질오염에 따른 폐해가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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