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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아파트 전·월세 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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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아파트 전·월세 품귀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5.03.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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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보다 수요 많아 … 가격도 고공행진

▲ 내포신도시 내 전ㆍ월세를 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전ㆍ월세가 자취를 감췄다.
내포신도시에서 아파트 전ㆍ월세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내포신도시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찾는 사람들은 많은데 물량이 없어 전ㆍ월세가 자취를 감췄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극동부동산 서경숙 대표는 “전ㆍ월세를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물량 자체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아파트 전세가격도 분양가의 70% 이상에 육박할 정도로 고공행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말 롯데캐슬아파트 한 입주민은 아파트를 전세로 내놓자 1시간여 만에 1억8000만 원에 전세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공급에 비해 전ㆍ월세 수요가 많은 이유에 대해 한터공인중개사 김미경 대표는 신혼부부들이 홍성읍보다는 내포신도시 아파트 거주를 선호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젊은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새 집에서 신혼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남아너스빌과 모아엘가, 중흥S-CLASS 입주예정자들도 미리 살던 집을 팔고 입주 전까지 내포신도시에서 전ㆍ월세를 구하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에서는 내포신도시에서 근무하는 공무들이 집을 사서 생활하기 보다는 전ㆍ월세를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한다. 도교육청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도교육청의 경우 순환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일부 직원들은 집을 사서 정착하려고 하지 않고 교육청 인근 전ㆍ월세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충남도청에 근무하는 한 직원 역시 “도청 직원 중 대전이나 세종시로 직장을 옮기길 희망하는 사람들은 전세를 구하거나 부담이 되더라도 월세를 찾는다”고 말했다.

인터넷카페 ‘내포이야기’ 게시판에는 내포신도시 내 아파트 전ㆍ월세를 구하는 사람들의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한 회원은 “아파트는 어디가 됐든 상관없고 전세를 구하고 싶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름을 밝히길 꺼려한 공인중개사 A씨는 극동아파트 입주 1년이 되는 오는 5~6월이 돼야 월세가 조금 매물로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A씨는 “월세 계약이 대부분 1년 기간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극동아파트 입주 1년이 되는 시점에는 새로운 계약을 위한 물량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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