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KBS1 오후 10시 방영
홍성이 낳은 시대의 가객(歌客) 장사익과 ‘트로트의 여왕’ 이미자가 한 무대에 섰다. KBS는 공사 창립 42주년을 맞아 방송 사상 처음으로 이미자와 장사익의 합동무대를 연출했다. 지난달 10일 여의도 KBS홀에서 성황리에 녹화를 마쳤으며, 이미자와 장사익은 MC 없이 단독으로 무대에 올라 멋진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사했다.
KBS 관계자는 “말이 필요 없는 두 거장의 합동무대가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하며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후 55년간 한결같은 인기를 유지해온 국민가수 이미자와 한국인의 혼을 노래하는 국민 소리꾼 장사익은 우리 국민의 정서를 대변하고 달래준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사익은 이날 이미자를 처음 만난 순간을 떠올리며 “‘당신은 참 정성스럽게 노래하는군요’라는 말 한마디가 큰 가르침이었다”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자 또한 “장사익의 노래는 전통가요의 한을 깊이 있는 소리로 풀어낸다”며 극찬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미자와 장사익의 합동콘서트는 2일(월) 오후 10시 KBS 1TV를 통해 100분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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