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지정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음달 충남도에 산업단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지난 5일 LH내포사업단에 따르면 도시첨단산업단지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충남도와 협의를 통해 지난해 12월 22일 126만㎡에 이르는 산업단지 지정 계획을 공고했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내 산업용지와 산학협력용지, 대학교2부지 등을 합쳐 첨단산업단지로의 지정을 추진해 왔다.

LH내포사업단 관계자는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충남도의 협의가 마무리됐기 때문에 이제는 최종 승인권자인 충남도에 신청서를 제출하는 과정만 남아있다”며 “현재 관련 서류를 준비 중이며 산업단지 최종 면적과 관련해 본사와 협의를 해야 할 상황이라 면적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LH내포사업단은 이달 중 산업단지 지정과 관련해 충남도와 충분한 협의를 갖고 다음달에는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충남도는 산업단지 지정과 관련해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산업단지 지정 신청서가 접수되면 관련 부서 협의 및 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며 “심의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도출될지 아직은 속단할 수 없지만 산업단지 지정과 관련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상반기 중에는 지정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내포신도시로 이전하기 위해 도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우수 AMS 등 6곳이다. 충남도가 6개 업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내포신도시에 조성된 산업시설용지 41만8850㎡의 부지는 모두 분양될 전망이다.

윤종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