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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홍성 행복생활권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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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홍성 행복생활권 재추진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5.01.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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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생활권사업 재공모 … 상반기 결정
‘생활권협의회’ 구성해 연계사업 추진

예산군과 홍성군이 지역행복생활권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양 군은 지난해 6월 정부가 공모한 지역행복생활권사업에 떨어진 이후 탈락 원인을 분석하고 보완해 지난달 말 지역행복생활권 사업계획서를 충남도에 제출했다. 충남도는 양 군의 사업계획서를 지난 9일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제출했다.

이번 공모사업에 신청한 주요 사업은 △내포신도시 기반정착 지원(40억 원) △내포 힐링 네트워크 공원 조성 사업(42억 원) △내포 역사ㆍ문화투어(17억 원) △내포 평생교육 활성화사업(3억 원) △ 내포 스포츠클럽 육성 사업(9억 원) 등이다.

홍성군청 안기억 정책기획담당은 “내포신도시 조성에 따른 홍성군과 예산군의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이 상당히 중요하다”며 “지역행복생활권 공모사업 뿐 아니라 체육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산군과의 교류협력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산군청 지동환 균형발전담당은 “내포신도시 조성에 따른 양 군이 상생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행복생활권사업에 공모한 만큼 현 단계에서는 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 군은 지역행복생활권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해 홍성군 6명, 예산군 6명이 참여하는 생활권협의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권협의회는 홍성·예산 상생발전을 위한 연계사업을 주도적으로 발굴하고 시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사업에 선정되면 생활권협의회는 곧바로 꾸려질 예정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행복생활권’은 생활권이 비슷한 2개 이상의 시ㆍ군을 묶어 협력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생활권별 핵심프로젝트를 선정해 각 부처별 정부사업 공모에 우선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 사업에 대한 1차 심의는 다음달 초 열릴 예정이며, 최종 선정 여부는 상반기 중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발전위원회와 농식품부가 지난해 6월 전국 34개 생활권 36개 공모사업을 선정해 발표했지만 홍성ㆍ예산 생활권의 사업은 한 건도 포함되지 않았다. 당초 홍성ㆍ예산군은 △문화프로그램 공동지원(7억5000만 원) △내포협력 거버넌스 구축(6억4000만 원) △녹색 행복투어(25억 원) △내포농경체험프로그램(7억8000만 원) 등 4건의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지역행복생활권 공모사업에 탈락한 양 군은 지난해 하반기에 공동으로 ‘2차 홍성ㆍ예산 생활권 발전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했다. 이를 위해 홍성군과 예산군이 각각 1500만 원, 충남도 800만 원 등 총 3800만 원의 사업비가 추경예산에 반영돼 충남발전연구원이 연구 용역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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