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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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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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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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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발연 박철희 위원, 충남리포트에서 밝혀

 
충남도가 문화예술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관련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전문가의 주장이다.

지난해 말 충남도가 마련한 ‘문화예술 발전전략’에 기초한 계획들이 올해부터 5년 동안 추진될 예정인 만큼, 도내 문화적 여건을 심층 진단해야 한다는 의미다.

26일 충남발전연구원 박철희 연구위원은 충남리포트 150호에서 “문화의 기능과 역할이 문화예술의 창작, 향유에서 문화를 통한 행복·치유, 격차 해소, 공동체 형성, 지속가능성 확보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충남 역시 문화예술과 백제·내포·기호유교 등 문화유산을 관광과 산업에 접목하여 충남의 문화복지를 구현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충남도의 문화예술 발전전략 연구책임자였던 박 연구위원은 도내 문화예술의 인프라 부족을 가장 우려했다. “도내에는 4114명의 문화예술 창작인력이 있지만, 활동단체수는 전국대비 1.9%에 그친다”며 “문화예술 관련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해 지역 문화발전 연계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광역시·도는 문화산업적 기반이 취약하다”며 “충남의 경우, 문화산업 사업체 수가 연평균 3.3%씩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현재 실질적인 문화산업 사업체는 400개도 안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3월 충남도민 3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청회에서도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과 ‘생활밀착형·지역맞춤형 문화프로그램 창출’ 등이 가장 필요한 정책과제로 제안된 바 있다.<도표 참조>

박 연구위원은 “충남의 문화비전인 ‘문화로 도민에 행복을, 충남에 미래를’은 궁극적으로 문화를 통해 충남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도민의 행복한 삶이 미래세대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 비전 실천을 위해 △충남문화예술 생태계 구축과 창의성 확산 △생활 속 문화의 보편적 향유를 통한 삶의 질 개선 △충남의 인문전통에 기반한 문화정체성 확립 △충남 문화유산과 예술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목표들이 제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관련 법·제도 및 정책의 정비를 비롯해 문화·예술 전문인력 확충과 재원 확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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