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중 지역특색 및 철에 따라 맛을 볼 수 있는 월별 수산물을 선정하고 홍보에 나섰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서해 갯벌에서 생산되는 김과 꽃게, 대하, 낙지, 새조개 등 13종의 수산물을 월별로 나누어 수산물의 특징과 주요 산지 등을 소개하는 '철 따라 맛 따라 우리 수산물 많이 먹읍시다'라는 책자를 제작하고 수산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총 3300부를 제작해 전국 시·도 및 도내 각 자치단체 등에 배부하게될 이 홍보 책자에는 월별로 소개되는 수산물 이외에 계절별로 많이 생산되는 수산물의 생산·판매장소 소개 및 지역별로 개최되고 있는 '수산물 축제'에 관한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최근 한·일, 한·중 어업협정으로 어장이 축소되고 간척사업, 어장오염 등으로 인한 어획량 감소와 뉴라운드 출범에 따른 수입 수산물의 증가로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며 "어업인들에게 생산의욕을 고취시키고 충남도를 찾는 미식가들에게 먹거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기 위해 수산물 소비 홍보에 적극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월별로 선정된 수산물은 1월 김, 2월 바지락, 3월 주꾸미, 4월 꽃게, 5월 실치, 6월 해삼·전복 7월 뱀장어, 8월 낙지, 9월 키조개, 10월 대하, 11월 굴, 12월 새조개이다.
이기동 대전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