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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토지이용계획 변경 ‘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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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토지이용계획 변경 ‘감감’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4.12.16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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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포신도시 조성계획도. 충남도는 검게 칠해진 부분에 대한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필요성 확인 불구 방안제시 없어
소문만 무성 … “도, 입장 밝혀라”

내포신도시 토지이용계획 변경 필요성이 제기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충남도가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위한 방안 마련에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3월 내포신도시 개발정책 전문가 간담회와 토론회, 6월에는 내포신도시 개발사업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내포신도시 대학시설부지와 종합의료시설부지, 사회복지시설부지, 골프장을 포함한 특별계획구역, 파워센터가 들어설 특화상업부지 등에 대한 토지이용계획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한지 6개월의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토지이용계획 변경과 관련해 이렇다 할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현재 대형마트와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섣불리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유치가 결정되면 상황 변화에 맞춰 내년 하반기에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도가 토지이용계획 변경과 관련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 주민들 사이에서는 ‘병원 부지가 옮겨질 것이다’ ‘대학 유치 물 건너갔다’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극동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은 “아파트 옆이 종합병원 예정 부지인데 병원 위치가 바뀔 것 이라는 소문이 많아 주민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충남도는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 내포문화권발전특별위원회 김용필 위원장은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것 같아 가슴이 답답하다”며 “회기 기간이 아니지만 다음달에 특별위원회를 개최해 내포신도시와 관련한 집행부의 노력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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