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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에너지시설 설명부터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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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에너지시설 설명부터 해라”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4.11.18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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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의회 실무자회의서 요구 봇물
도, 25일 홍북면서 설명회 개최 예정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고, 진행 과정을 주민들이 잘 모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12일 집단에너지시설과 관련한 ‘민관협의회 실무자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홍북ㆍ삽교 주민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예산ㆍ홍성 환경운동연합 강국주 추진위원은 “지역주민들은 여전히 집단에너지시설 사업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행정기관에서 주민들이 집단에너지시설과 관련해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북면 주민대표로 참석한 박효신 씨는 “집단에너지시설 자체를 모르는 주민들도 많고 지금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모르는 주민들도 있다”며 “신뢰성을 위해 사업시행자가 아닌 충남도에서 직접 사업 진행과정을 주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삽교읍 수촌리 최승섭 이장은 “집단에너지시설과 관련해 사업시행자와 충남도는 주민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삽교읍 주민들은 집단에너지시설 연료로 LNG가 아니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백경렬 청양대학교 교수는 “집단에너지시설과 관련해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민관협의회 실무자회의서 집단에너지시설과 관련한 대안을 마련한다 하더라도 그 과정이 주민들에게 제대로 설명되지 못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하면 결국 원점으로 되돌아갈 수 밖에 없다”며 주민의견 수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집단에너지시설과 관련해 주민들이 원하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겠다”며 “25일 오후 2시 홍북면복지회관에서 집단에너지시설과 관련한 주민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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