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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재 도로·인도 무단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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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재 도로·인도 무단 점령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4.11.0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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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이주자택지, 사고 위험

▲ 이주자택지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도로와 인도에 건축자재가 곳곳에 쌓여 있다.
내포신도시 이주자택지에 건축 자재가 도로 곳곳에 쌓여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달 29일 이주자택지 공사현장 인근에는 철근과 벽돌, 스티로폼 등의 건축자재가 여기저기 어지럽게 놓여 있었다. 일부 자재는 도로 한 가운데 놓여있기도 했고, 일부는 인도를 가로막은 채 쌓여 있었다. 못과 철사도 곳곳에서 발견됐다.

비닐과 스티로폼, 병과 페트병 등이 어지럽게 버려져 있었다. 이주자택지에서 만난 한 주민은 “공사장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이주자택지 곳곳에 쓰레기가 너무 많다”며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못 때문에 누군가 다칠 수 있다”고 말했다.

내포신도에서 살고 있는 김한주 씨는 지난달 24일 내포신도시 홈페이지에 이주자택지 건축자재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김 씨는 “밤마다 이주자택지 주변을 돌며 산책을 하고 있는데 도로까지 건축자재가 쌓여 있다”며 “건축자재가 너무 방치되고 있고, 사람은 물론 지나가는 차에 위협될 만한 것이 참으로 많아 신도시라는 말이 부끄러울 정도”라는 글을 남겼다.

현재 이주자택지 내에는 홍성지역에 27곳, 예산지역에 21곳 등 48곳의 건물이 준공됐다. 홍성지역 16곳, 예산지역 9곳 등 25곳이 공사 중 이며 11곳이 신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홍성군청 관계자는 “공사현장에서 도로와 인도에 자재를 쌓아놓기 위해서는 도로점용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허가를 받지 않고 건축자재를 쌓아 놓은 것은 도로법 위반 사항이기 때문에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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