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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예산지역 건축 ‘해빙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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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예산지역 건축 ‘해빙기’ 맞나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4.09.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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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사이 아파트용지 4필지 가계약
1220세대 중흥S-CLASS 착공 눈 앞

내포신도시 예산 지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가고 있다. 최근 두 달 사이 내포신도시 예산 지역에 위치한 4필지의 아파트용지가 가계약됐고, 1220세대의 중흥S-CLASS 아파트 착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3구역 신도시개발사업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이지건설이 7~8월에 RM7-1블록(전용 60~85㎡, 892세대), RM7-2블록(전용 60~85㎡, 817세대), RM8-1(전용 60~85㎡, 734세대)의 아파트용지에 대한 가계약을 체결했다. 총 세대수만 2443세대다. 이지건설은 전체 용지가격의 3% 정도인 1076억 원의 예약대금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납부했다.

모아주택산업도 지난달 말 RH4-1(전용 60~85㎡, 1056세대) 부지를 가계약했다. 예약대금으로 436억 원을 납부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1000억 원과 400억 원이 넘는 예약대금을 납부했기 때문에 조만간 아파트용지에 대한 정식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내포신도시 예산 지역에는 아직 아파트 준공이 한 건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충남지방경찰청 옆 RH-3구역에 중흥S-CLASS가 1220세대의 임대 아파트를 짓겠다는 사업승인을 신청했고, 조만간 사업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예산군 관계자는 “사업 승인이 이뤄지면 최대한 빨리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포신도시 예산 지역 건축은 홍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충남도가 지난 6월말 공개한 내포신도시 건축 현황에 따르면 현재 홍성 지역에는 1823세대의 롯데아파트ㆍ극동아파트가 준공됐다. 연금공단 임대아파트를 비롯한 7449세대의 6개 아파트가 공사 중이다. 반면 예산 지역에서는 공사 중인 아파트가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LH가 예산 지역에 1718세대의 아파트 공사 승인을 얻었지만 아직 착공을 하지 않고 있다.

총 108건의 일반건축물 허가 중 예산 지역은 31%인 34건에 불과하다. 민간분야에서 준공된 건축물은 홍성 지역이 34곳이고 예산 지역은 18곳이다. 홍성이 2배 정도 많은 수치다. 공공청사도 홍성 지역에 4곳이 준공됐고, 예산 지역에는 1곳이 준공됐다. 단독주택의 경우 홍성 지역에서 41곳이 준공됐거나 공사 중인데, 예산 지역에서는 29곳이 준공됐거나 공사 중이다.

학교의 경우도 예산 지역에는 한 곳도 새로 만들어진 곳이 없는 가운데 홍성 지역에는 내포초와 내포중이 만들어졌고, 고등학교도 2016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오피스텔의 경우 홍성 지역에서는 1191세대의 오피스텔 2곳이 준공됐고, 1곳은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예산 지역에는 1곳도 없다.

한편 내포신도시와 예산군 삽교읍을 잇는 제2진입도로가 준공되면 내포신도시 예산 지역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받고 있다. 충남도는 4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포신도시 북쪽 지역과 삽교읍 국도 45호선을 연결하는 3.43㎞ 길이의 신설도로를 추진하고 있다. 201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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