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역사인물축제 기간 중 개최 계획
의회, 예산액 관련 적정성 청취 예정
홍성군이 올해 한국-베트남 수교 22주년을 맞아 내한 예정인 ‘베트남 위문공연단’ 홍성공연 계획을 세우고 검토에 들어갔다.
군의 ‘베트남 현지 위문공연단’ 공연 계획에 따르면 홍성군 및 충남도내 재한베트남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베트남 현지 예술인들이 내한해 위문공연을 펼친다.
홍성공연이 확정되면 오는 9월 26~28일 홍성역사인물축제 기간 중 개최하고, 공연비 중 일부인 5000만 원을 군비에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군 주민복지과는 오는 25일 추경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5000만 원의 예산지원 계획서를 예산담당 부서에 제출한 상황이다.
‘베트남 위문공연단’ 홍성공연 계획은 청운대 사회봉사단(단장 이송 교수)이 지난달 2~10일까지 베트남 꽝남성 초등학교 10개교를 대상으로 교육환경 및 교육역량강화 실시하던 중 베트남 공연단 관계자와 홍성공연 유치를 협의했고, 청운대 측은 군에 ‘베트남 위문공연단’ 홍성공연 유치에 다른 군비지원 요청을 한 상태다.
군은 청운대 측의 요청에 따라 홍성뿐 아니라 도내 재한베트남인 위문공연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도와 예산지원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또 청운대 산학협력단과 홍성공연 유치계획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주민복지과 여성복지담당은 “청운대 사회봉사단 단장으로부터 홍성공연 유치계획과 지원 요청에 대해 전달받았고, 현재 군에서는 검토 중”이라며 “홍성과 충남도내 재한베트남인들을 위한 위문공연에 대해서는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으로 생각하면 긍정적이다. 청운대 산학협력단·충남도와 공연계획 및 예산지원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위문공연단 홍성공연이 확정되면 베트남 국민가수인 팜 득 뚜언을 비롯해 가수, 코미디언 등 30여 명이 공연에 출연하고 베트남 국영TV에서도 촬영해 방영될 계획이다.
한편 홍성군의회는 홍성 및 충남도내 다문화가정을 위한 ‘베트남 위문공연단’ 홍성공연의 취지는 좋으나, 예산지원이 과다하게 책정됐다며 오는 19일 담당 공무원을 불러 간담회를 열고, 베트남 위문공연단의 홍성공연 계획 설명과 예산지원 적정성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