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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제철 농산물 ‘꾸러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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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제철 농산물 ‘꾸러미’ 인기
  • 김오열 기자
  • 승인 2014.08.05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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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인들 안정적 정착에 도움 … 주 1회 택배 배달

▲ 꾸러미 사업단에 참여한 귀농인이 꾸러미에 들어갈 제철 야채 등을 담고 있다. 사진제공=홍성군
제철 친환경농산물을 상자에 담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꾸러미 사업이 확산되면서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이 되고 있다.

홍성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2가구가 조금씩 해오던 제철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사업이 6년이 지난 현재 9군데에서 50여 가구가 참여할 정도로 확산됐다. 홍동과 장곡면의 귀농인들이 중심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1가구가 적게는 20여 소비자에게 직접 택배를 통해 제철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하고 있으며 많게는 5~6가구가 팀을 만들어 50~100여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6년째 꾸러미 사업을 하는 금창영씨(42· 홍동면 거주)는 “지난 2008년 홍동면으로 귀농한 후 다음해인 2009년부터 꾸준히 꾸러미 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개인적으로 20명의 소비자에게 매월 3만 원 제철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하고 있고 6가구 농민들이 참여한 자연재배 협동조합에도 참여해 도시 소비자 50명에게 꾸러미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꾸러미 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3만 원 꾸러미에 택배비가 5000~7000원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우체국 등 택배회사들과 협약을 맺어 택배비 할인을 받는 방안 등이 적극 고려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를 위해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꾸러미 사업 확산을 위해 올해 3농가에 포장비와 택배비 등 500만 원 정도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들 농가는 모두 지역민과 귀농인이 사업단을 꾸려 운영 중이다.

그 중 세뚜리꾸러미사업단을 이끄는 이상철 씨(홍동면 거주)는 꾸러미사업으로 지난해 매출 9000만 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1억 원 돌파를 목표로 하는 등 꾸러미 사업이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좋은 방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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