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36 (목)
홍성산단 분양 저조 우려 목소리
상태바
홍성산단 분양 저조 우려 목소리
  • 김오열 기자
  • 승인 2014.07.18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양율 17.9% 불과 … 일진 2차 공장도 지연
일진 “계획상 지연 … 인천공장 이전 확실해”

일진전기의 2차 공장 입주가 지연되고 일반업체 분양률이 낮아 홍성일반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차질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홍성군에서 사업을 하는 40대 이모 씨는 “2차 공장이 올해 준공 계획이었으나 아직 착공도 못하고 있다”며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일반산업단지 입주와 분양이 계획에 따라 진행될 수 있도록 군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갈산면에서 자영업을 하는 50대 김모 씨도 “군에서 많은 금액을 지원한 일반산업단지가 계획된 기업들이 들어와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고 지역민들의 취업도 늘어나야 하는데 아직 그렇지 못해 걱정된다”고 말했다.

홍성일반산업단지는 갈산면 취생리 일대에 113만5000㎡(34만 평) 규모로 조성 중이다. 이중 54만㎡은 일진전기의 자체 공장이 입주하고 나머지 23만2000㎡는 일반분양될 계획이다. 일반분양 용지는 지난해 3월부터 분양에 들어갔으며 가격은 3.3㎡ 당 46만 원이다.

현재 수촌중공업 공장(1만2142㎡) 이 입주해 가동중이며 올해 하반기에 알루미늄 용해업체인 경남금속(2만9468㎡)이 착공 할 예정이다. 전체 분양 면적중 17.9%만이 분양된 셈이다.

일진전기는 지난 2012년 1차 공장 준공과 함께 5000평 규모의 2차 공장 건립을 시작해 지난해 완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2차 공장 건립은 시작되지 않고 있다.

일진전기 서한원 팀장은 이에 대해 “설계 중에 있다. 회사 내부 사정상 일정이 늦어진 것으로 인천공장의 홍성 이전은 확실히 진행된다”며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6개월 정도 지연된 것 뿐”이라고 밝혔다.
홍성군 경제과 관계자는 “일진전기와 홍성군의 계약에 따라 오는 일진전기는 2018년까지 모든 공장을 이전하지 않으면 그 동안의 법인세 감면을 반환해야 하기에 군에서도 계획에 따른 업체 이전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