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36 (목)
경찰 “뇌물, 공무원에 전달 안 돼”
상태바
경찰 “뇌물, 공무원에 전달 안 돼”
  • 정명진 기자
  • 승인 2014.04.15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 광천장 현대화사업 비리 수사 최종 발표
비리 혐의 4명 입건 … “알선자가 사업비로 사용”

광천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사와 관련 뇌물수수 혐의로 4명을 입건했다고 충남지방경찰청이 15일 밝혔다.

경찰은 청탁로비자금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고 공무원 직무에 속한 사항을 알선한 혐의로 지난 2일 구속된 A씨를 비롯해 시공사측 관계자 3명을 제3자 뇌물공여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이날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A씨가 시공사측으로부터 받은 6000만 원을 공무원에게 전달하겠다고 했으나 최종적으로 공무원에게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결론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공무원에게 전달하지 않고 사업 손실금으로 충당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홍성군은 2011년도 15억3400만 원, 2012년도 13억8000만 원, 2013년도 16억2000만 원 등 총 공사비 45억3400만 원을 투입해 3년 동안 광천전통시장 시설현대화시설사업 공사를 실시해왔다.

경찰은 홍성군에서 시행한 광천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관련 첩보 입수하고 금융계좌 분석 및 시공업체, 브로커, 관련 공무원 등에 대한 소환 조사를 펼쳐왔다.

한편 광천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 당시 담당 부서 과장이었던 홍성군 공무원은 지난 2월 억울함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가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