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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충남개발공사 임대빌딩 입주율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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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충남개발공사 임대빌딩 입주율 저조
  • 정명진 기자
  • 승인 2014.01.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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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기관 30곳 중 4곳만 확정
내포 기관단체 이전계획 차질

충남개발공사 임대빌딩의 기관 입주율이 예상보다 낮아 내포신도시 전체 기관단체 이전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당초 충개공 임대빌딩에는 충남지구 청년회의소 등 30개 기관이 입주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1월 20일 기준으로 입주가 확정된 곳은 충청남도 문화재단, 충청남도 인재육성재단, 충남 평생교육진흥원, 충남 의용소방대 4곳이다. 이들 기관은 1월 말~2월 중순에 충개공 임대빌딩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충개공 관계자는 “입주가 확정된 4곳 외에 3개 기관과 입주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7개 기관이 모두 입주할 경우 3층, 5층, 6층 전부와 4층 일부 공간을 사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충개공 임대빌딩은 건축 연면적 8714㎥, 10층 건물로, 1~2층은 상가가 들어서고 3~10층은 입주기관의 사무실로 사용된다. 사무실 면적만 따져도 공실률이 절반이 넘는다는 계산이다. 특히 1~2층 상가는 지난 8월부터 분양에 들어갔지만 현재까지 계약된 곳은 한 건도 없다.

실제 공실률이 높게 나오면서 현재 홍성읍에 있는 충남개발공사 본사가 임대빌딩으로 이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높아졌다. 이에 대해 충개공 관계자는 “본사 이전은 검토해보지 않았으며 기관이 온다는데 우리(본사)가 들어갈 상황도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당초 2013년까지 내포신도시에 82개 기관을 유치하겠다는 충남도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52개소의 기관단체를 유치했는데 충남개발공사 임대 빌딩 예정 기관 수치만큼 계획 대비 실적이 미치지 못했다”며 “대부분 규모가 작은 단체라 임대료 문제 등 재원 부족으로 입주 시기를 정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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